"윤석민 2회 버텨 다행, 첫 위닝시리즈 날려" -美샬럿지

  • 등록 2014-04-14 오후 4:43:25

    수정 2014-04-15 오후 2:57: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진출 후 2경기 연속으로 난조를 보인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혹독한 평가가 내려졌다.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BB&T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1이닝 6피안타 3실점 4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패전투수(무승2패 평균자책점 16.20)가 됐다.

노포크는 상대 우완 선발투수 스캇 캐럴(29)에게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눌리는 등 0-4로 완봉패(shutout)를 당했다.

캐럴은 지난 2012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를 받고 한 차례 은퇴를 했다가 돌아온 투수로 이날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 뒤 샬럿의 유력 일간지인 ‘샬럿 옵버저’는 1만200명 만원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나이츠는 윤석민을 상대로 훨씬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는데 “윤석민이 2회 무사만루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승부처는 2회말이었다. “나이츠는 1회 1점을 선취했고 2회에는 하위타선이 윤석민을 거의 붕괴 직전으로 몰았다”며 “블레이크 테커트(26)의 2루타와 타일러 살라디노(24)의 안타, 재럿 미첼(25)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잡았으나 호르키스 에르난데스(26)의 병살타 때 1점을 얻는데 그쳤다”고 경기를 짚었다.

윤석민은 계속된 2사3루에서 카를로스 산체스(21)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이어갔으나 후속 헥토르 히메네스(31)를 중견수플라이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좋게 보면 윤석민의 위기관리능력이 괜찮았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샬럿은 장단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4점밖에 뽑지 못한 것에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노포크의 유력 일간지인 ‘버지니언-파일럿’은 “타이즈 선발투수 윤석민이 2경기 연속으로 난조를 보이며 노포크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결정하는 경기를 날렸다“고 밝혔다.

패배의 원인은 ”살라디노와 테커트를 막지 못한 것으로 이날 둘은 5개의 안타와 3타점을 합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윤석민은 4일 쉰 뒤 5일 만인 오는 19일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 홈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23)가 속한 더햄은 8승3패로 인터내셔널리그 남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여서 또 다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왼쪽 종아리부상을 당한 이학주는 7일자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아직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어 윤석민과 이학주의 맞대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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