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상으로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가 차기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했다. 나이키 일정으로 최근 중국을 방문한 브라이언트는 “(다음 시즌) 최소한의 목표”를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최소?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선택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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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어디에 이르고 싶어 하고 거기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당신도) 잘 알테다. 최종 목표에만 집중해야한다”며 최소한의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우승하는 것만이 자신의 목표라는 것을 돌려 표현한 셈이다.
故 조지 마이칸, 故 윌트 채임벌린, 엘진 베일러(79), 제리 웨스트(76), 카림 압둘자바(67), 매직 존슨(54), 샤킬 오닐(42)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이끌어 온 LA레이커스의 빛나는 역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를 끝으로 스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현지에서는 2016년 LA레이커스가 케빈 듀란트 영입을 목표할 것이라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어찌됐건 당장 다음 시즌 팀은 부상에서 회복한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기대야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브라이언트는 꾸준한 재활로 7개월 만에 조기 복귀했으나 다시 무릎이 골절돼 잔여 시즌을 날렸다. 6경기에 나와 그는 평균 13.8득점 4.3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6경기였지만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야투성공률(42.5%)과 3점슛 성공률(18.8%)은 자신의 생애 최저치였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언제나처럼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나치게 자신감에 넘친다. 데뷔 시절 팀 선배로서 자신에게 많은 조언을 줬던 바이런 스캇 신임 감독(53)하에서 브라이언트가 이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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