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SG 2강, 하든·웨이드"...코비 제외?

  • 등록 2014-08-21 오후 3:39:49

    수정 2014-08-21 오후 4:51:5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이 다가올 시즌 활약할 슈팅가드들의 순위를 매겼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활약할 최고의 슈팅가드로는 제임스 하든(24·휴스턴 로키츠)과 드웨인 웨이드(32·마이애미 히트)가 꼽혔다.

ESPN 전문가가 슈팅가드 선수 랭킹을 집계한 기준은 ‘WARP(wins above replacement player)’라는 지표다. 이는 경기 중 선수들의 효율성과 볼 소유 빈도를 측정한 Usage%, 각종 지수들이 결합돼 나오는 개인 승률과 다가올 시즌 예상 경기 시간 등을 조합해 계산된다. 이때 예상 출전시간은 최근 몇 년간의 통계와 선수 역할을 토대로 작성된다.

△ 제임스 하든(왼쪽)과 드웨인 웨이드.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이 기준에 근거했을 때 이번 시즌 최고의 슈팅가드는 하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WARP 점수 16.2, 승률에서 67%를 기록했다. WARP 점수 9.1, 승률 62%를 올린 웨이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웨이드는 WARP와 개인 승률에서 갈수록 하향세를 타고 있다. 볼 소유 빈도와 어시스트 지표에서도 생애 최저치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잔 부상과 노쇠화를 겪고 있는 웨이드가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빠진 상황에서 이전 같이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줘야 마이애미의 성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이적으로 그의 출전시간과 볼 소유시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하든은 드와이트 하워드(28·휴스턴 로키츠)와 공존하지만, 볼 소유시간은 지난 시즌 기준으로 리그 15위다. 그는 0.600을 넘는 실제 슈팅 효율성과 리그 평균 수준의 3점슛 성공률(36.6%), 많은 자유투 획득이 슈팅가드로선 다소 긴 볼 소유시간의 단점을 상쇄했다.

통계기록을 바탕으로 했을 때 공을 가진 상대를 마크할 때 하든의 수비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지만, 팀 수비에서는 여전히 미숙한 면을 드러냈다. 두 시즌 연속 25+득점을 하고있는 제임스는 수비력을 보완할 경우 리그 톱 슈팅가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슈팅가드는 스타급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슈팅가드 포지션은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와 웨이드를 끝으로 기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웨이드는 지난 시즌 ‘20.8(득점)-4.9(리바운드)-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생애 최저 수준이지만 야투성공률은 54.5%로 데뷔 후 최고 수준이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슈팅 시도가 많아질 다가올 시즌 그는 충분히 하든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일 수 있다.

한편 몬타 엘리스(28·댈러스 매버릭스), 지미 버틀러(24·시카고 불스), 디온 웨이터스(2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누 지노빌리(37·샌안토니오 스퍼스), 랜스 스티븐슨(23·샬럿 호네츠) 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앞선 두 선수와는 기량에서 다소 격차가 있다. 눈에 띄는 점은 10위 안에 브라이언트가 없다는 점이다. 부상과 노쇠화로 줄어든 출전 시간,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력 등이 이 같은 예상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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