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소수 하객만 초청…철저한 통제 속 19일 결혼

  • 등록 2017-01-19 오후 3:55:19

    수정 2017-01-19 오후 3:59:05

비와 김태희가 결혼식을 올린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사진=김은구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톱스타 커플 비(정지훈)와 김태희의 결혼식이 철저한 통제 속에 치러졌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천주교 혼배 미사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안성기, 박진영, 박준형, 윤계상, 김태우 등 god 멤버들과 싸이, 이하늬 등 몇몇 연예인을 비롯해 하객들도 많지는 않았다. 이들의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성당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통제가 됐다. 경호원들은 명단과 차량 번호 등을 대조하며 하객들을 들여보냈다.

성당 입구에는 결혼식 시작을 즈음해 한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온 2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 50여명이 진을 쳤다. 평소 수백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운집하는 일반적인 연예인 결혼식과 비교하면 크게 한산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비와 김태희가 조용하게 치르겠다며 하객들에게도 결혼식 장소를 극비에 부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19일 오전에야 하객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결혼식 장소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네티즌, 팬들 사이에서는 김태희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동구 옥수동성당이 결혼장소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결혼식을 성당에서 올릴 것이라고 발표하고 실제로는 유명 호텔에서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이들의 결혼식 장소가 가회동성당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결혼식을 불과 1시간여를 앞두고였다. 경건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위해서였다. 비는 극비리에 준비하던 결혼 소식이 언론(이데일리 2017년 1월17일 단독보도)을 통해 알려지자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인정하며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올린 바 있다.

비와 김태희는 비가 군복무 중이던 2013년 1월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이 단둘이 또 윤계상·이하늬 커플과 더블 데이트 중인 모습이 목격됐고,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일이 화제가 되면서 언제 결혼할지 주목을 받아온 끝에 이날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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