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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과 출연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문제점, 어떻게 보완했나
‘프로듀스101’는 국내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해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1은 11인조 걸그룹 I.O.I를 탄생시키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등급별 식사 배분 의혹 등 인권 침해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준영 PD는 “보도된 바와 같은 차별은 절대 없었다”면서 “101명이란 인원 때문에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룹별로 이동한다. 101명을 돌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연습생들을 부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문복부터 김사무엘까지, 11PICK은?
연습생 101명의 프로필은 일찌감치 공개됐다. 일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종연(마루기획)을 비롯해 김시현(춘엔터테인먼트), 남윤성(아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명이 방송 전 하차해 사실상 98명이 경쟁을 벌인다.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판타지오, 플레디스, 젤리피쉬 등을 포함해 FNC, 큐브, 스타쉽, YG케이플러스, 브랜뉴뮤직, RBW 등 총 52개 소속사 연습생과 개인 연습생이 참여했다. 나무엑터스, 팬, 후너스, 웨이즈컴퍼니, 한아름컴퍼니 등 주로 배우가 속한 소속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연습생들도 눈길을 끈다. 김사무엘(브레이브)은 원펀치 멤버로, 강동호(이하 플레디스),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은 뉴이스트 멤버로 이미 데뷔한 ‘중고 연습생’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장문복(오앤오), KBS2 ‘안녕하세요’으로 주목 받은 이의웅(위에화) 등도 이색 이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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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가수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는다. 지난 시즌 장근석의 역할이다. 당시 장근석은 능청스러운 진행으로 호평 받았다. 보아는 “시즌1 애청자였다”면서 “직접 참여해보니까 연습생의 매력이 참 다양하더라. 각자 장단점이 다르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행에 첫 도전한 보아는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 진성성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래퍼’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