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롯데’ 출신 신격호 회장 셋째 부인 서미경은 누구?

  • 등록 2017-03-20 오후 2:55:45

    수정 2017-03-20 오후 2:55:45

영화 ‘단둘이서’ 서미경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미스 롯데’ 출신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가 수십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씨는 20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씨는 검정색 슈트 차림에 불테 안경을 쓰고 법원에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서씨는 1970년대 하이틴 스타. 1972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되며 활발히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1980년대 초 활동을 관뒀다. ‘김두한과 서대문 1번지’ ‘단둘이서’ ‘방범대원 용팔이’ ‘홍길동’ ‘강력계’ ‘춘풍연풍’ ‘졸업시험’ 등에 출연한 바 있다. 1983년 신 총괄회장과 사이에 딸 신유미씨를 낳고 혼인신고 없이 사실상 그의 셋째 부인이 됐다. 이후 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았다.

서씨는 신동빈 회장에게서 롯데시네마 외식사업권을 불법으로 얻어서 약 770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롯데홀딩스 지분을 넘겨받으며 세금 300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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