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박성웅·정만식·태인호, 연기력 대잔치 3인방

  • 등록 2017-05-29 오전 10:16:55

    수정 2017-05-29 오전 10:16:55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연기력 대잔치였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미니시리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의 박성웅, 정만식, 태인호에 대한 이야기다. ‘맨투맨’은 고스트 요원에 대한 이야기로, 남자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특히 박성웅, 정만식, 태인호 3인방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5백만불 한류스타 박성웅

박성웅은 철 없는 한류스타 여운광 캐릭터로 웃음을 전했다. 사람에 대한 정도 많고 따뜻한 내면을 지녔지만, 겉으론 까다롭고 허세를 부렸다. 인간미에서 비롯되는 코믹함과 유쾌함이 극을 빛냈다.

여기에 자신의 경호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분)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며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설우와 콤비를 이뤄 도하(김민정 분)를 구출하는가 하면, 작전을 위해 5백만 불을 쾌척했다.

◇팅커벨 검사 정만식

정만식은 센 이미지를 벗엇다. 그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든든한 조력자 이동현 검사로 분했다. 항공기 기장에 벨보이, 남자 간호사, 택배기사, 청소부 등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다양한 변장술로 등장했다. 설우와 국정원 장팀장(장현성 분)과 일명 ‘공무원즈’로 통했다.

분량과 캐릭터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정만식이 후반부 어떤 변장술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스틸러 태인호의 재발견

태인호는 전작과 달리 액션 연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설우와 적으로 만났지만 어느새 같은 고스트 요원으로 동지애를 형성했다.

장현성은 그의 연기에 “‘태양의 후예’를 봤는데도 태인호가 거기 등장하는 이사장인 줄 몰랐다”며 “역할에 몰입하는 그의 눈빛이 좋았고 너무나 좋은 배우인 것 같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투맨’은 지난 12회 방송에서 분당 최고 4.0%의 시청률을 돌파햇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검색 조회수 4억뷰를 목전에 두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맨투맨’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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