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통계사이트 "H조, 승부 예측 어렵다"

  • 등록 2014-06-09 오후 2:14:11

    수정 2014-06-09 오후 2:14:11

△ 8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마스대학 훈련장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영국의 축구전문 통계사이트(Squawka)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의 혼전을 예상했다.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상세히 분석하는 기사에서 “H조는 예측하기 어렵다(Group H is tricky)”고 언급했다. 벨기에의 조 1위가 유력하지만, 벨기에의 팀워크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약점도 꼬집었다. 한국이 탈락한다면 불안한 수비 때문일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세트피스가 문제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간 국내 언론과 외신은 홍명보호의 불안요소로 수비와 세트피스를 꼽았다. 특히 홍명보호는 지난 15경기에서 세트피스로 불과 2골만을 뽑아냈다.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까지 7개 대회 연속 세트피스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나온 6골 가운데 3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득점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대표팀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 움직임이 영리하고 빠르며 슈팅도 힘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한국이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 내 전력의 핵은 ‘이청용’(Lee Chung-Yong is the heartbeat of this team)이라고 단언했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나 없을 때의 움직임이 모두 좋다며 윙플레이어로서 최고의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당한 부상만 없었다면 분명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을 두고는 젊은 선수들에겐 우상 같은 존재라고 전하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또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아 ‘4-2-3-1’ 전술을 선호한다고도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호하는 4-2-3-1 전술은 원 톱 공격수를 두고 그 뒤를 5명이 커버하는 형태다. 박주영을 원톱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지만, 일각에서는 약점을 제기하기도 한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대표팀은 18일 러시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알제리(23일), 벨기에(27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세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보다 앞선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한국의 16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러 언론 “소트니코바 사건, 마침내 종결”
☞ 외신 "박주영, WC서 아스널의 '오판' 증명?"
☞ 스페인 언론 “손흥민, 올 시즌 레버쿠젠 최고 선수” 극찬
☞ 외신 "홍명보 페널티킥, 한·일WC 최고 명장면"
☞ 외신 "박지성, 2014년 은퇴한 축구선수 톱10"
☞ 외신, WC 최대 이변 예측 "한국의 벨기에전 勝"
☞ 외신 “韓 대표팀 전력의 핵, 손흥민-기성용”
☞ 외신 "韓 축구 계보, 차붐→박지성→손흥민"
☞ 김연아 사태, '양태영의 그림자' 드리우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환영해요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