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핑크빛' 컴백…'헐'로 여심 공략

  • 등록 2014-07-23 오후 5:12:49

    수정 2014-07-23 오후 5:28:00

블락비(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블락비가 핑크빛으로 돌아왔다.

블락비는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헐(H.E.R)’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이 같은 변신을 알렸다.

블락비는 그동안 빠른 비트의 음악에 강렬한 콘셉트를 앞세워 활동해 왔다. 이번 타이틀곡 ‘헐’은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다. 블락비는 “핑크핑크한 노래”라며 “우리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깔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더 지코는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했던 스타일은 우리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런 콘셉트가 많아졌다. 오히려 다른 길로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블락비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걸 통해 그동안 마니아 위주였던 팬층이 더 넓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헐’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구애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록블루스 기반의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헐’과 함께 블락비의 애정 고백이 담긴 ‘보기 드문 여자’, 메인보컬 태일의 솔로곡 ‘이제 날 안아요’, 지난 4월 활동 취소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잭팟’, ‘베리 굿’이 수록됐다. 리더 지코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됐다.

블락비는 24일 네 번째 미니앨범 ‘헐’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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