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에 들들 볶여 힘들어" 폭소

  • 등록 2015-01-09 오후 2:26:39

    수정 2015-01-09 오후 2:26:39

배우 유해진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어촌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유해진이 “차승원에 미역국처럼 들들 볶여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해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이 자기가 생각한대도 안 되면 화를 내는 스타일”이라며 “장작 불 땔 때도 옆에 와서 들들 볶고온종일 들들 볶였다”고 농담했다. 또 “혼자 살기 때문에 옆에서 누가 들들 볶기는 처음”이라는 말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사실 동갑내기 친구다. 영화 ‘이장과 군수’에 출연한 후 편하게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다.

유해진은 “촬영하며 차승원이 밉다가도 밥을 먹을 때만 되면 미움이 싹 사라진다”며 웃었다. 차승원이 워낙 요리를 잘해 식사시간이 즐거워서다.

유해진은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에 출연하며 야생 리얼버라이터를 몸에 익힌 배우다. 평소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이번 촬영에서 힘들었던 건 뭘까.

유해진은 “장작에 불을 때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안에 물이 차 쉽게 불이 잘 안 붙더라”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먼저 제작진과의 인연을 꼽았다. 유해진은 “나영석 PD가 예전부터 한 번 같이 일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고 이번에 기회가 닿았다”며 “차승원도 오래된 친구가 장근석도 있고 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회가 아니면 며칠씩 어디 가서 오순도순 얘기할 일이 없잖나”라는 말도 했다.

유해진은 차승원, 장근석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 머물며 촬영했다.‘삼시세끼’ 어촌 편은 나영석과 신효정 PD가 공동연출했다. 앞서 배우 이서진, 2PM의 택연이 출연한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총 10부작으로 방송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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