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퐁당 피칭' 헥터, 오늘은 긁히는 날일까

  • 등록 2016-07-07 오후 4:15:40

    수정 2016-07-07 오후 4:15:4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제 입장에선 비가 좀 야속하게 오네요. 중요하다고 생각해 메인으로 뽑은 경기만 골라서 이틀 연속 취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ㅠ. 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네 경기만 프리뷰를 하면 되니까요. ㅎ. 오늘 삼성-LG전이 궁금하신 분들은 기사 밑에 링크(LG, 삼성전 실책=필패 그리고 코프랜드)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대구를 뺀 네 개 구장 경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헥터. 사진=KIA 타이거즈
◇첫 경기는 KIA-KT전 입니다.

KIA는 어제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를 상대로는 워낙 타자들이 잘 쳐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위를 점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요.KT전 상대 타율이 두 번째로 높습니다.
때문에 마운드가 어떻게 버텨주느냐가 중요한데요. 최근 KIA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은 만큼 마운드의 힘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반면 KT는 점점 평균 자책점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외국인 투수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다보니 팀의 기둥이 잘 세워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요즘 KIA 얘길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죠. 바로 나지완 선수 입니다. 최근 10경기서 7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KIA 타선도 한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IA 선발은 헥터 선수 입니다. 분명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기복이 조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명 퐁당퐁당 피칭인데요. 한 경기 좋으면 한 경기는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IA는 마운드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죠. 과연 오늘은 긁히는 날일지가 우선 궁금하고, 빨리 기복 없는 꾸준함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KT전서는 호투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KT 선발은 장시환 선수 인데요. 선발 전환 후 첫 승을 거둔 뒤 다시 부진에 빠졌습니다. 선발 전환 후 피안타율이 너무 높아진 것이 문제인데요.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두 번째 경기는 한화-SK전 입니다.

한화는 국가대표급 테이블 세터를 보유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죠. 어제 경기서도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줬습니다.
최근엔 이 두 선수를 잘 받혀주는 선수가 있죠. 바로 송광민 선수 입니다. 3번에 자리잡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한화 타선이 한층 힘이 붙었습니다.
SK도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생겼습니다. 최승준 선수죠. 6경기서 7홈런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어제도 홈런을 치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그 잠재력이 어디까지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화 선발은 송은범 선수 입니다. 선발로 등판했을 때 한화 승률이 제법 좋은 편 입니다. 개인 승률은 높지 않지만 팀에는 분명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등판은 비 때문에 들쑥날쑥한 일정이 신경이 쓰일 듯 한데요. 어려움을 딛고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SK 선발은 켈리 선수 입니다.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경기서 일격을 당했는데요. 연승 후유증 없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은 롯데-NC전 입니다.

어제 경기서 두 팀은 비슷한 찬스를 잡았지만 다른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NC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는데요.
NC는 롯데전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롯데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긴 연승 이후 다시 연승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NC인데요. 롯데전에 대한 자신감이 오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 입니다.
롯데는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제법 좋은 승률을 올리고 있는 팀인데요. NC만 만나면 작아지곤 했습니다. 강 팀에 강한 면모를 NC전서도 되찾을 수 있을 지가 관건 입니다.
NC 선발은 이민호 선수 입니다.무패 행진이 멈춘 뒤 2연패를 당했는데요. 롯데전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안 좋았던 흐름을 끊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롯데 선발 송승준 선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첫 경기라는 핸디캡은 있지만 NC전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냈던 투수 입니다. 그 노련함이 힘이 될 수 있을지가 포인트 입니다.


◇마지막 경기는 두산-넥센전 입니다.

넥센은 지금 잘 나가고 있는 팀 중 하나 입니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냈는데요. 장기인 타선에서 힘을 내주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뒷심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점도 중요한데요. 역전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어젠 역전을 잘 안 당하는 두산까지 잡았는데요.
오늘 넥센 선발은 박주현 선수 입니다.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 입니다. 결국 홀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어떤 투구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 선수. 박주현 선수와는 비교가 안되는 경험을 갖고 있는 투수죠. 하지만 오늘 경기가 긴장되긴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넥센전 성적이 좋지 못했거든요. 과연 기록대로 타격전 양상이 될 수 있을지 함꼐 지켜보시죠.
기록 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7일 경기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야구가 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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