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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은 2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 시사회에 참석해 배역에 대한 소개 중 이 같이 말했다.
김명민은 “제가 대통령을 맡았다고 말할 때마다 웃는다”며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 안 좋은 얘기는 사적으로 해주시고 좋은 얘기만 해달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극중에서 원전 폭발 사고라는 초유의 재난 앞에 고뇌하는 대통령 강석호를 연기했다.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청와대 실세, 총리(이경영 분)와 부딪히며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무능한 대통령을 어떻게 하면 무능하게 보이지 않을지를 고민했다. 그런데 역시나 무능하게 나왔다”며 “극중에서 ‘죄송합니다’란 대사를 많이 했는데 재난 현장 한 번 가보지 않고 청와대에서 럭셔리하게 촬영했다. 다른 분들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송구스럽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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