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단장 "류현진 아직 터질 잠재력 남아, 선발 '톱10'"

  • 등록 2015-02-26 오후 3:58:27

    수정 2015-02-27 오후 7:41:2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이 가벼운 등 통증으로 26일(한국시간) 예정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 지상파 ‘CBS 스포츠’에서 류현진의 이번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과 두 번째 불펜피칭 사이의 이틀간 휴식간격을 두고 왜 류현진만 하루 더 쉰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터여서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돈 매팅리(53·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다시 훈련을 재개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질질 끌 부상은 아닐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의 등 통증 소식을 전한 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몸 상태로 캠프장에 나타나 내심 대박시즌을 예감케 했다. 지난 2년 당시보다 튼튼해 보였다는 것이다.

다저스 구단 차원에서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글러브에 손을 넣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AFPBBNews
사상 첫 파키스탄계 메이저리그 단장으로 ‘천재단장’ 빌리 빈(52·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휘하에서 ‘머니볼’ 신봉자다운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던 파한 자이디(37·다저스)는 “우리는 류현진에게 현존 선발투수 중 톱10에서 20위 안에 들 기회를 가질 걸로 생각한다는 말을 건넸다”고 언급했다.

자이디는 “류현진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며 “이제껏 그가 좋았던 것만큼 아직 손대지 않은 잠재력이 확실하게 남아있다”고 응원했다.

류현진 역시 쏟아지는 기대감을 모르지 않는다. 류현진은 “나 스스로에게 더 많은 걸 원한다. 첫 두 시즌보다 더 많이 성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단주 그룹 이하 프런트진의 주목에 화답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뒤 2년 연속 14승을 거뒀다. 통산 56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3.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자이디의 호언대로 이보다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았다면 메이저리그 ‘톱10’ 선발투수 대열에 오르내리는 건 기정사실이다.

관건은 컨디션이다. 본인이 지상과제로 설정한 ‘200이닝 이상’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라도 부상 없는 시즌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캠프 초반 찾아든 등 중간 쪽 근육의 뻐근함은 추후 면밀히 관리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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