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인터뷰에 '세월호 팔찌' 한 이유

  • 등록 2017-02-27 오후 2:42:48

    수정 2017-02-27 오후 2:42:48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 공감해요.”

배우 최원영이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색 팔찌를 한 채 인터뷰에 임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27일 서울 종로구 북천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아픔을 공유하고 싶어 팔찌를 하게 됐다”며 “앞에 나서서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나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원영이 하고 있는 ‘세월호 기억 팔찌’는 출연했던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과거 잘나가던 락발라드 가수로 활동할 당시 착용했던 여러 팔찌 중 하나다. 그는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노란색 팔찌만은 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자신을 ‘조용한 지지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염두에 두며 살아가고 있다”며 “얄팍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영은 “아빠가 된 이후 우리 사회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전에는 독특한 뉴스가 흥미로웠는데 이제는 아이와 관련된 사건이 나오면 저절로 분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꾸고 고칠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으로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기억 팔찌’는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참사가 발생한 날짜와 기억하자는 의미의 ‘REMEMBER’을 음각으로 새겼다. 최원영 외에도 김수로, 김제동, 박해진 등 다수의 유명 스타들이 착용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억 팔찌’는 특정 재단이나 단체에서 기금 마련 및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해 판매한다. 미국의 유명 사이클 선수인 랜스 암스트롱이 암환자를 돕기 위해 팔찌를 제작한 것이 시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