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에터는 19일(한국시간) 수상소감을 묻는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CSN)’과 인터뷰에서 “나는 적어도 구단이 영입의사를 타진하는 전화는 했을 거라고 추정한다”며 “우리들이 그레인키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애리에터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에 의해 결정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듀오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27·다저스)를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19승(3패) 및 1점대(1.66) 평균자책점(ERA)을 찍고도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한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 됐든 그를 잡는 팀은 큰 행운을 가지는 것”이라고 애리에터는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는 올겨울 컵스와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애리에터여서 겹경사가 눈앞이다.
스캇 보라스(63)를 에이전트로 둔 애리에터는 “명백하게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피할 수 없는 일로 다가올 것”이라고 조기 연장계약을 기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그저 공만 빠른 선발투수 중 하나에 불과했던 애리에터는 컵스로 이적한 뒤 꽃을 활짝 피운 케이스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후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애리에터지만 본인 말대로 완벽한 투구폼을 몸에 익힌 이상 불의의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몇 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곧 현실이 될 조기 연장계약을 통해 연봉 2000만달러(약 232억원) 이상의 특급투수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 관련기사 ◀
☞ "LG 떠난 박병호, 데이빗 오티스를 닮았다" -MIN
☞ 류현진 어깨 무거워진다, 그레인키-다저스 결별 가능성↑
☞ 추신수 부활, '대쪽 스승' 배니스터가 없었다면 불가능
☞ '커쇼-류현진-프라이스' 좌완 5人 공화국 현실로?
☞ 박병호 몸값 뛰는 소리 '쿵쾅', 힉스 트레이드 쾌재
☞ LAD단장 "디 고든 트레이드 반대한 내부자들 있었다"
☞ 박병호 아깝게 놓친 클리블랜드, 이대호로 급선회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