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언론, 율리아 겨냥 "소치판 리핀스키는 없다"

  • 등록 2014-02-20 오후 2:41:35

    수정 2014-02-20 오후 2:41:35

△ 러시아 피겨 국가대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20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연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언론이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 온라인 잡지 슬레이트(Slate)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리프니츠카야를 의식해 “소치판 타라 리핀스키는 나오지 않을 것(There Will Be No Tara Lipinski of the Sochi Game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는 리프니츠카야보다 자국 선수였던 리핀스키가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못 박는 발언이기도 하다.

슬레이트는 “리프니츠카야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데다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핀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 만 15세의 선수로 소치의 리핀스키가 되려고 했다”면서 “그는 김연아의 2연패를 저지할 기회를 잡았으나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범하며 자멸했다”고 전했다.

리핀스키는 지난 1998년 최연소인 만 15세의 나이로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라이벌’ 미셸 콴을 제치고 우승하며 당대 최고의 피겨 스타로 주목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20일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23점을 받아 5위에 그쳤다. 1위인 김연아의 점수 74.92점과는 무려 9점이나 차이 난다. 우승 후보로까지 분류됐던 리프니츠카야는 이로써 금메달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으며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 스포츠의 해설을 맡고있는 리핀스키는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정말 안정적이다. 지난 2010년보다 더 잘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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