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펜싱 송종훈, 광주 U대회 한국 두 번째 금메달 선물

  • 등록 2015-07-04 오후 8:55:52

    수정 2015-07-04 오후 9:16:4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펜싱의 송종훈(22·한국체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송종훈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다닐렌코를 상대로 15-1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유도 조구함에 이어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이다.

광주 출신의 송종훈은 고향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남달랐다.

송종훈은 경기 초반 5-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다닐렌코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면서 7-6으로 쫓겼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은 송종훈은 이후 과감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송종훈은 2010년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예선에서 5전 전패를 당해 꼴찌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이후 승승장구해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편, 여자 다이빙의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나미는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82.60점을 받은 중국의 정솽쉐(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272.85점을 기록한 쑨멍천(중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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