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계 배우로서 책임감 느껴"

  • 등록 2015-09-03 오전 11:00:30

    수정 2015-09-03 오후 1:00:39

이기홍(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계 미국배우 이기홍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기홍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김독 웨스 볼)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기홍은 “한국계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영화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하는데 커다란 축복으로 생각한다. 할리우드가 아시아계 미국 배우들에게 기회를 점점 더 많이 주는 등 천천히 바뀌고 있다. 그런 변화는 배우뿐 아니라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홍과 함께 내한한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이기홍을 알고 지낸지 몇 년 됐다. 이기홍은 정말 재능 있고 좋은 사람이다. 아시아계 미국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영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한 러너들이 폐허의 도시 스코치에서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에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전편 ‘메이즈 러너’는 국내에서 28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기홍은 토마스에 대한 신뢰로 그와 함께 팀을 이끄는 민호 역을 맡았다.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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