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메이저리그 사상 첫 女코치 발탁 '새 역사'

  • 등록 2015-09-30 오후 2:18:49

    수정 2015-10-01 오후 1:48: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천재’ 빌리 빈(53·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이 이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자 코치를 등용한다.

애슬레틱스 구단이 여성 야구인 저스틴 시걸(40)을 오는 10월5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치러지는 교육리그 초청 인스트럭터로 고용할 방침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력 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30일 전했다.

이로써 시걸은 메이저리그 구단에 정식 고용된 역대 첫 여성 코치가 된다.

빌리 빈 단장을 비롯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주 그룹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앞서 그는 지난 2009년 독립리그 브락튼 록스의 1루 코치로 남자 선수들을 지도한 미국프로야구 첫 여성 코치에 오르기도 했다.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 시걸은 “꿈이 현실로 이뤄진 케이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애슬레틱스는 최고수준의 야구단으로 내가 코치로 그들의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게 된 데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시걸은 야구계의 보기 드문 재원이다. 스포츠심리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데 구단은 이 점을 십분 활용해 야구경기의 정신적 측면에 대한 강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앉아서 말로만 가르치는 코치는 아니다. 시걸은 필드에 나가 내야수들과 직접 어울려 훈련을 지도하고 타격연습 피칭 및 기타 다른 임무들도 동등하게 수행한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2015시즌 65승92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올라있다. 올해는 실패했지만 언제나 그랬듯 빈 단장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 육성 및 무명 선수 발굴로 내년 재반등의 기회를 도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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