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LG, 삼성전 실책=필패 그리고 코프랜드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다행히 비가 좀 잦아드는 분위기네요. 야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비로 피해가 생겨선 안되겠죠. 일단 한숨은 돌린 듯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제 취소 된 경기 중 선발이 그대로인 경기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어제 경기를 했던 삼성-LG전을 상세히 전해드리고 나머지 경기는 선발이 바뀐 경우, 선발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못 보신 분들은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21&newsid=01521926612711568&DCD=A20102)이 링크를 이용하시거나 밑에 걸어 놓은 어제 기사(삼성-LG ‘홈.원정 징크스’ 누가 웃을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코프랜드. 사진=LG 트윈스

◇삼성-LG전 시작합니다.

어제 삼성이 이기는 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양 팀 모두 좋은 편은 아닙니다. 득점권에서 시원한 한 방이 잘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즌 득점권 타율도 낮은데 최근 수치는 더 떨어져 있습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제 진 LG가 아무래도 좀 더 급해졌겠죠. 최근 6경기서 1승5패로 극히 부진합니다. 잘 돌아가던 선발에서 삐걱거리며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데요. 빠른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우규민 선수의 부진이 길게 가고 있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죠.

어제 LG의 실책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삼성전 실책은 LG의 필패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경기서도 결국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대량 실점을 했는데요.

오늘 경기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발이 코프랜드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땅볼 유도가 많은 코프랜드 선수는 동료들의 지원이 절실한데요. 그가 등판한 경기마다 실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은 실책을 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오늘 경기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수비가 좀 받혀주기만 한다면 코프랜드 선수는 한결 안정적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만큼 최근 구위가 안정감을 찾고 있는데요. 5월 이전 성적과 6월 이후 성적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삼성전서도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삼성 선발은 차우찬 선수 입니다. 100% 만족하긴 어렵지만 긴 이닝을 끌어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LG전에 무척 강했습니다. 3연승 중인데요. 오늘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 경기들은 선발만 짧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IA-KT전서 KT가 선발을 주권 선수로 교체했습니다.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할 수 있죠. 완봉승 이후 한결 성숙된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SK전서는 연승이 끊어졌는데요. 연승 이후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수원 구장에서 피홈런이 많았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화-SK전서는 한화가 선발을 장민재 선수로 바꿨습니다.

장민재 선수는 SK전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요.지난 6월2일, 1813일만에 선발승을 따낸 바 있구요. 선발로는 0.77의 좋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 오른 SK 타선의 홈런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포인트 입니다.

◇두산-넥센전서는 두산이 투수를 니퍼트 선수로 교체했습니다.

니퍼트 선수는 최근 4연승으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연승 기간 동안 평균 자책점이 2.16에 불과합니다. 다만 넥센전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올 시즌 평균 자책점도 평균 정도 수준이구요. 과거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상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강력한 페이스로 과거의 아픔을 지울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