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결혼식 인근서 집회…불안정한 시국 대변

  • 등록 2017-01-19 오후 4:26:46

    수정 2017-01-19 오후 4:26:46

19일 비와 김태희 커플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사진=김은구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톱스타 비(정지훈)와 김태희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있던 19일 오후 2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시국과 맞물린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최순실 태블릿 PC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했고 수십명의 경찰들이 이들을 둘러싸고 통제를 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다.

비는 김태희와 결혼 사실이 언론(2017년 1월17일 이데일리 단독보도)을 통해 공개된 직후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식은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결혼식 장소인 가회동성당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앞을 지나는 대로에서 들어와 헌법재판소 앞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었다. 차량을 이용하든, 지하철을 타고 오든 하객들은 대부분 불안정한 시국을 확인해야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었던 셈이다.

비와 김태희가 가회동성당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이 성당이 한옥과 양옥이 조화를 이룬 멋스러움을 지닌 데다 하객 출입의 통제도 수월하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비가 군복무 중이던 2013년 1월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이 단둘이 또 윤계상·이하늬 커플과 더블 데이트 중인 모습이 목격됐고,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일이 화제가 되면서 언제 결혼할지 주목을 받아온 끝에 이날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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