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의 첫 번째 중요한 움직임" -보스턴방송

  • 등록 2014-02-14 오후 4:37:43

    수정 2014-02-15 오후 4:27:5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스턴 언론 쪽에서 윤석민(27)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행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인 자유계약선수(FA) 윤석민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도 영입을 타진했던 투수로 결국 같은 지구의 볼티모어와 계약합의에 이르렀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지역의 대표 스포츠방송국인 ‘NESN’이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윤석민은 3년간 575만달러를 보장받는데 성적에 따른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307만5000달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과 볼티모어의 공식계약은 입단 신체검사가 통과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방송은 “윤석민의 볼티모어 행은 이틀 전 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오리올스 모자를 쓴 사진을 올리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며 “윤석민의 영입은 이번 오프시즌 볼티모어에 의해 만들어진 첫 번째 중요한 움직임(first significant move)”이라고 설명했다.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계약하기까지 쉽지 않은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KBO)에서만 던진 윤석민이 메이저리그로 건너와 1년차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가 명백하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작년에는 어깨부상 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올겨울 베테랑 선발투수를 데려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뜻을 이룰 수 없었고 결국에는 한국에서 커리어 내내 선발과 구원 모두를 경험한 윤석민 쪽으로 가닥 잡았다는 것이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윤석민은 오프시즌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등 많은 팀들로부터 주의를 끌었다”면서 “이제껏 최고의 해는 2011년으로 ‘27경기 17승5패 평균자책점(ERA) 2.45’ 등으로 그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방송은 레드삭스가 아닌 오리올스로 간 윤석민을 두고 살짝 아쉬운 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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