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男 배드민턴, 단체전서 12년 만에 금빛 스매싱

  • 등록 2014-09-23 오후 11:55:07

    수정 2014-09-23 오후 11:58:00

이용대.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세계최강 중국을 3-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매대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엔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2년 만의 쾌거다. 배드민턴에서 나온 첫 한국의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한국은 22일 준결승전이었던 일본과 마찬가지로 손완호가 중국 첸롱을 2-1(21-5, 22-24, 21-14)로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 슈첸-장난조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부터 가볍게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결국 2-0(23-21, 21-13)으로 두 번째 경기도 잡았다.

3번째, 4번째 경기선 내리 졌다. 3번째 단식에 나선 이동근이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에 0-2로 패했고, 4번째 김기정-김사랑 복식조도 오심 논란 속에 카이윤-푸하이펑을 상대로 1-3으로 졌지만 마지막 5번째 경기를 맏형 이현일이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가오후안을 2-0(21-14, 21-18)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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