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쪽에 공을 맞은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대신 2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유격수 겸 8번타자로 투입된 강정호는 ‘4타석 3타수무안타 1삼진’ 등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애리에터(28·컵스)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무볼넷 7탈삼진’ 호투에 눌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 4연전 1차전을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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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당초 알려졌던 머서의 부상 부위가 갈비뼈에서 가슴 위쪽으로 바뀌었다”며 “다행히 골절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니라 생각보다 일찍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태가 호전됐다고는 하나 머서가 돌아올 때까지 강정호는 하루 이틀 더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 같은 벤치 선수들에게 무작위로 선발 기회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출전시간을 시스템적으로 정해놓길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강정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할이 제한돼 있더라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공을 치는 데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팅튼의 일관된 발언에 비춰볼 때 구단은 성적에 관계없이 적어도 전반기까지는 강정호를 빅리그에 두고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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