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단장 "강정호를 마이너로 내려서 얻을 게 없다"

  • 등록 2015-04-21 오후 3:38:46

    수정 2015-04-22 오후 2:37:3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그를 향한 구단의 신뢰는 흔들림이 없다.

가슴 쪽에 공을 맞은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대신 2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유격수 겸 8번타자로 투입된 강정호는 ‘4타석 3타수무안타 1삼진’ 등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애리에터(28·컵스)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무볼넷 7탈삼진’ 호투에 눌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 4연전 1차전을 2-5로 패했다.

닐 헌팅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손짓을 써가며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파이어리츠는 3연승이 마감됐고 강정호의 시즌전적은 ‘8경기 13타수1안타 타율 0.077 1득점 1볼넷 3삼진’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당초 알려졌던 머서의 부상 부위가 갈비뼈에서 가슴 위쪽으로 바뀌었다”며 “다행히 골절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니라 생각보다 일찍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트 허들(57·파이어리츠) 감독은 “번트를 대다 공을 맞고 필드에 무릎을 꿇던 전날의 상태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아직 아프지만 훨씬 나은 느낌이라고 한다. 모든 검사결과 골절이 아닌 타박상 정도다.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상태가 호전됐다고는 하나 머서가 돌아올 때까지 강정호는 하루 이틀 더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 같은 벤치 선수들에게 무작위로 선발 기회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출전시간을 시스템적으로 정해놓길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닐 헌팅튼(45·파이어리츠) 단장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헌팅튼은 “10타석 정도로 판단내리기란 너무나도 성급한 것 아니냐”며 “강정호 스스로가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해서 얻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본다”고 지지했다.

이어 “강정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할이 제한돼 있더라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공을 치는 데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팅튼의 일관된 발언에 비춰볼 때 구단은 성적에 관계없이 적어도 전반기까지는 강정호를 빅리그에 두고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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