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박성현 "부상 걱정 안 하셔도 돼..골프 더 좋아져"

7일 개막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부상으로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완전히 벗어나"
"자신감 올라오고 있고 경기할 수 있어 감사"
  • 등록 2021-10-06 오후 10:27:16

    수정 2021-10-06 오후 10:27:16

박성현이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박성현(28)이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의 공포에서 벗어나 부활을 기대하며 속 시원하게 지난 얘기를 털어놨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로 부상 얘기는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더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부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냈다.

2019년 세계랭킹 1위로 여자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박성현은 그해 시즌 막판 예상치 못한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그 때문에 지난해부터 부진한 시간을 보냈고, 올해까지 이어지며 전성기 시절의 화려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길어진 부진에 팬들의 우려는 커졌고 아직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걱정도 나왔다.

박성현은 “재작년부터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다행히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3~4개월 쉬면서 재활을 할 수 있었다”며 “우울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올해는 아픈 곳 없이 완벽하게 나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 동안 28개 대회에 참가해 12번이나 컷 탈락했을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박성현은 최근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에 이어 1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7위에 올랐다. 2018~2019시즌의 활약과 비교하면 내세울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12차례나 컷 탈락했던 앞선 두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달라진 변화다.

박성현은 “부상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스윙적인 부분이었다”며 “안 아픈 쪽으로 스윙하려다 보니 나쁜 습관이 나오게 됐고 그러다 보니 계속 안 좋은 스윙을 하게 됐다. 현재는 많이 좋아졌고 예전과 같은 느낌의 스윙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퍼트가 잘 안 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샷은 내가 의도한 대로 잘 되고 있어 자신감을 올려주고 있다”며 “이렇게 나아서 경기할 수 있는 게 고맙고 골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성적은 안 좋았지만, 계속 더 성장해 나가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부상의 공포가 없음을 밝혔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1년 5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7일 오전 11시에 1라운드를 시작하는 박성현은 2017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아마추어로 출전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최혜진(21) 그리고 LPGA 투어에서 뛰다 2017년 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29)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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