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오늘의 행운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이어졌으면"

  • 등록 2015-08-30 오후 6:04:53

    수정 2015-08-30 오후 6:04:53

유소연(사진=KLPGA)
[정선=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에비앙 챔피언까지 행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기적같은 12번홀 버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장하나(23·비씨카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이자 KLPGA 투어 3년 만의 우승이다. 유소연은 지난 2012년 9월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유소연은 “올해 첫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가족,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시합이라는 생각보다 즐겁게 경기하자고 마음 먹은게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오는 9월 10일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우승이 나에게 행운을 줬으면 좋겠다.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소연과의 일문일답.

-우승 비결이 있다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인지 시합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부담 없이 즐겁게 경기를 치렀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2번홀 경기 상황은.

△그린까지 138야드가 남아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홀까지 약 20m 정도 부족했지만 3라운드에서 먼 거리를 넣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오늘도 자신이 있었다. 홀에 들어간 후 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오더라.

-긴장된 모습도 있었는데.

△올해 LPGA 투어 우승이 없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다. 후반에 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이번 대회에서 약점을 극복하고 싶었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남은 LPGA 투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이번 우승이 나에게 행운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마지막 날 8언더파를 치는 등 최근 우승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일주일 국내에서 휴식한 후 9월 6일에 떠난다.

-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이 많은데.

△LPGA 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비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부각이 잘 안되는 점도 안타깝다. 영어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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