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세계랭킹 6위 도약.."올림픽 출전 꿈 모락모락"

  • 등록 2016-02-16 오후 3:07:24

    수정 2016-02-16 오후 3:07:47

김효주(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효주(21·롯데)가 세계랭킹 6위로 1계단 ‘점프’했다. 더불어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꿈도 서서히 영글고 있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29점을 획득해 지난주 6위였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를 차지했다.

개막전 우승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를 맞은 김효주는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김효주, 7위 유소연 순이다.

리우올림픽에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나라는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세계랭킹 15위 안에 7명이 이름을 올려 올림픽 출전권 4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일 끝난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는 9위에 자리했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0위다.

세계랭킹 1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새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랭킹 포인트를 11.31점으로 끌어올린 리디아 고는 2위 박인비(9.90점)와 격차를 1.09점에서 1.41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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