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 '아이돌 판' 가요계에 극단 콘셉트 '출사표'

  • 등록 2016-06-28 오후 5:48:04

    수정 2016-06-28 오후 5:48:04

구구단 데뷔 쇼케이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독특한 콘셉트의 걸그룹이 데뷔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구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구구단 9명은 28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를 알렸다. 구구단이라는 이름 자체가 초등학교 수학수업에서 누구나 접할 정도로 낯익지만 걸그룹 이름으로는 생소하다. 이름의 의미를 들어보면 더 독특하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의미에서 붙였다고 했다.

그 의미처럼 구구단은 ‘극단’이라는 콘셉트로 동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구구단의 데뷔작은 ‘The Little Mermaid’다. ‘인어공주’를 재해석했다. 인어공주가 물속에서 인간세상을 동경하고 궁금해 하며 꿈을 꾸는 호기심 어린 모습을 데뷔를 꿈꾸며 무대 아래에서 노력해온 자신들의 현실에 투영해 표현했다.

구구단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담은 타이틀곡 ‘원더랜드’를 밝고 건강한 느낌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의상, 조개와 파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인어공주’를 표현했다.

구구단은 “연습생 때는 다른 선배들의 노래로 연습을 했는데 이제는 우리 노래로 준비를 하다보니 연습 과정부터 책임감과 떨림이 달랐다. 데뷔무대에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단이기 때문에 무한하고 다양한 장르를 우리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보여줄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며 “많은 ‘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극단돌’이 되고 싶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갖고 나올지 항상 기대가 되는 그룹이 목표”라고 말했다. 데뷔는 인어공주이지만 다음 작품은 뱀파이어도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구단은 정식 데뷔 전부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인 김세정과 강미나,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김나영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전부터 쌓은 인지도가 탄탄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구단이 ‘아이돌 판’이라 불리는 가요계에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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