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오는 31일 방송을 목표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아이템을 준비하던 중 제작본부장으로부터 제작 중단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작본부장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국면에서 세월호 관련 방송을 할 경우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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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D협회는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참사 관련 방송의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제작책임자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번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관련 내용은 방송의 공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다뤄야할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러기에 지난 8일 (방송) 결정 당시에도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던 6·4 지방선거라는 이유를 들어 다음날 돌연 방송 여부를 뒤집어버린 과정에 심각한 의심을 놓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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