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22위 트로이츠키에 석패...2라운드 탈락

  • 등록 2016-02-11 오후 10:41:08

    수정 2016-02-11 오후 10:41:08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테니스 토너먼트(총상금 159만7155 유로. 약 21억7000만원)에서 2라운드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22위·세르비아)에게 0-2(6<5>-7 2-6)로 패했다.

전날 1회전에서 세계랭킹 34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을 2시간 43분 접전 끝에 이긴 정현은 트로이츠키를 상대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세트 한때 4-2로 앞서나가며 여유있게 첫 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내리 두 게임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정현은 5-3으로 앞서다 내리 4점을 실점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정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 풀세트 접전 탓인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트로이츠키의 강서브를 막지 못하고 잇따라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6으로 패해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정현은 다음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ATP 투어 오픈13(총상금 59만6790 유로.약 8억1000만원)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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