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벤져스' 합류? "아이언맨과 안 맞을 듯"

  • 등록 2014-03-31 오후 7:00:10

    수정 2014-03-31 오후 7:01:0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연기하고 있는 앤드류 가필드.
[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멤버로 활약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스파이더맨’으로 활약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31일 오후 일본 도쿄 미나토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배우들과 감독 마크 웹, 제작자 아비 아라드·매튜 톨마치가 아시아 투어 도중 한국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어벤져스’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앤드류 가필드는 “합류한다면 좋겠지만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잘 안 맞을 것 같다. 브루스 배너(헐크)와는 잘 맞을 것 같고. 토르는 말이 많다고 싫어할 거고, 그걸 보는 캡틴 아메리카는 짜증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벤져스’에 합류한다면 물론 전력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가능성을 묻는다면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 높은 분들이 결정한 일이다”고 답변을 미뤘다.

이에 마이크를 넘겨 받은 제작자 매튜 톨마치는 “물론 멋진 일이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잡힌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톨마치는 “소니픽쳐스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세계를 좀 더 확장시켜 보려고 한다. 스파이더맨 속편을 계획 중이고 ‘베놈’ ‘시니스터 식스’ 등의 스핀오프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과 태생이 같다. 마블 코믹스의 만화로 탄생한 캐릭터다. 영화 판권 문제로 ‘어벤져스’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어벤져스’는 2009년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디즈니가 세운 마블 스튜디오가 판권을 갖고 있다. 반면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가 세워지기 이전 판권이 소니픽쳐스에 팔렸다. 판권을 보유한 회사가 달라 사실상 합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012년 6월 ‘거미 인간’ 캐릭터 하나만 남기고 감독에 주연배우까지 모두 바꿔 새롭게 출발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이야기다. 1편은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서 크게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485만 관객을 동원했다. 전편에 이어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주연으로 나섰다. 2편에서는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분)라는 새로운 악당이 등장한다. 영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4월24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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