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퍼즐, '강속구 사이드암' 시섹으로 해결될까

  • 등록 2015-07-24 오후 4:14:50

    수정 2015-07-24 오후 4:18: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진 보강 못지않게 불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매물로 나온 사이드암 마무리투수 스티브 시섹(29·말린스)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 불펜은 지난해 포스트시즌(PS)에서 실패한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올 시즌 역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28·다저스)을 받쳐줄 확실한 ‘제1 셋업맨’을 못 구한 상태다. 지난시즌과 별 다를 바 없는 ‘J.P. 하월(32), 페드로 바에스(27), 호엘 페랄타(39), 후안 니카시오(29)’ 등으로는 큰 경기 대비가 완벽하다고 보기 힘들다.

스티브 시섹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올 시즌 초 난조에 빠졌던 시섹은 마이너리그를 한 차례 다녀온 뒤 잘 던지고 있어 후반기 활약이 기대된다.

6피트6인치(198cm) 장신임에도 사이드암 ‘딜리버리(팔 휘두르는 동작)’를 보유한 시섹은 최근 12.2이닝 동안 ‘4볼넷 11탈삼진 1자책’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경기 기준으로는 8.2이닝 평균자책점(ERA) 1.04로 좋다.

다만 다저스 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4개 팀이 시섹 영입전에 뛰어들어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15시즌 ‘32경기 2승6패 3세이브 4.50’ 등인 시섹이 초반 흔들렸던 데는 패스트볼(빠른공) 구속저하가 한몫했다.

한때 최고 97마일(157km)을 찍었고 지난해 평균 93마일(150km)대를 유지하던 구속이 올해는 90마일(145km)로 뚝 떨어졌다. 주무기인 싱커도 93~94마일(151km)에서 90마일로 내려갔던 게 6월 이후 92마일(148km)대로 회복했다.

기타 슬라이더(평균 81마일)와 체인지업(84마일) 등을 구사하는 유형이다.

올해는 성적이 들쑥날쑥하지만 시섹은 통산 94세이브로 아직 젊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시섹은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설에 대해 “오늘까지는 아무 일이 없다”며 “내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저 내 할 일을 할 뿐이다. 그게 내가 신경 쓰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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