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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주는 4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호텔 제주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팀의 감독과 주장이 참석해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상하이의 프란시스 질롯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친선경기이지만 중국에서 진행되는 다음 리그 경기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이 경기를 통해 두 도시가 많은 교류가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한국의 강팀인 제주와 대결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가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하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뎀바 바(세네갈), 호주 대표팀의 간판공격수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개리 케이힐(호주), 발렌시아, 리버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 명문팀에서 잔뼈가 굵은 모하메드 시소코(말리) 등이 소속돼있다.
질롯 감독은 “모두가 기대하는 뎀바 바는 선발로 출전한다. 출전시간은 조절해야 한다. 호주 대표팀에 승선한 케이힐과 부상을 당한 시소코는 결장한다. 아쉽지만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 구단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제주유치기원 도민한마음축제의 일환으로 이번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친선경기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군)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제주도내 중국인 관광시장의 분위기 전환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