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하이 "친선경기지만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

  • 등록 2015-09-04 오후 5:43:51

    수정 2015-09-04 오후 5:43:51

제주 유나이티드 대 상하이 선화의 친선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과 주장들이 서로의 유니폼을 들어보이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주 주장 오반석, 조성환 제주 감독, 프란시스 질롯 상하이 감독, 상하이 주장 모레노.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중국 상하이 선화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주는 4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호텔 제주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팀의 감독과 주장이 참석해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상하이의 프란시스 질롯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친선경기이지만 중국에서 진행되는 다음 리그 경기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이 경기를 통해 두 도시가 많은 교류가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한국의 강팀인 제주와 대결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가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조성환 제주 감독은 “상하이 선수단이 아름다운 제주에 온 것을 환영한다. 좋은 취지로 친선경기를 갖게 됐는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짧은 여정이지만 상하이 선수단이 제주도에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상하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뎀바 바(세네갈), 호주 대표팀의 간판공격수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개리 케이힐(호주), 발렌시아, 리버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 명문팀에서 잔뼈가 굵은 모하메드 시소코(말리) 등이 소속돼있다.

질롯 감독은 “모두가 기대하는 뎀바 바는 선발로 출전한다. 출전시간은 조절해야 한다. 호주 대표팀에 승선한 케이힐과 부상을 당한 시소코는 결장한다. 아쉽지만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 주장 오반석은 “먼길을 오신 상하이 선수단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는 팀이고 상하이 역시 ACL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친선경기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제주 구단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제주유치기원 도민한마음축제의 일환으로 이번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친선경기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군)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제주도내 중국인 관광시장의 분위기 전환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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