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전이경 해설위원 "최민정, 날 넘어서는 훌륭한 선수"

  • 등록 2018-02-13 오후 4:12:28

    수정 2018-02-13 오후 4:12:28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 SBS 해설위원이 한국 선수 첫 여자 5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20·성남시청)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이경 해설위원은 “최민정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한 것이 의미가 크다. 준준결선에서 유리한 1번(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게 돼 결선에서도 좋은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숙제였던 스타트 실력도 보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민정의 금메달을 점치면서 “나를 넘어서는 훌륭한 선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민정이 이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그동안 한국 여자 선수들의 징크스를 깨게 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올림픽에서 1000m 4번, 1500m에서 2번, 3000m 계주에선 무려 5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500m에서는 전이경이 1998 나가노 올림픽, 박승희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전 종목(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우승을 포함해 네 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전 종목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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