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집 공개 "미술품들, 녹내장 앓은 母가 일일이 수놨다" 뭉클

  • 등록 2013-11-25 오후 7:02:30

    수정 2013-11-25 오후 7:02:3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가수 양희은이 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집을 공개했다.

양희은은 지난 25일 KBS2 ‘여유만만’에 동생 양희경과 함께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놓던 중 어머니 윤순모 씨와 살고 있는 집을 선보였다. 방송에서 양희은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제작진을 환대했다.

△ 가수 양희은(맨 아래 오른쪽)이 미술품이 잔뜩 진열된 집을 공개했다. /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이 모든 게 다 우리 어머니 작품이다. 녹내장을 앓았지만 일일이 수를 놓으셨다”며 “우리 어머니는 끊임없이 손을 움직인다. 손이 놀면 큰일난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에 예술가로 활동 중인 윤순모 씨는 “화실에 여든 넘은 사람은 나뿐이다. 손으로 하는 걸 뭐든 좋아한다”며 작품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밖에 양희은의 집은 고풍스러운 고가구와 화이트톤 벽지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희은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슬픈 가족사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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