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촬영(MRI) 검사결과 왼쪽 어깨 등 바로 밑쪽 근육에서 염증이 발견된 클레이튼 커쇼(26)가 오는 31일 샌디에고와 본토 개막전에 뛸 수 없게 됐고 나란히 출격이 예상됐던 2,3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30)와 류현진(27·LA다저스)도 정상이 아닌 상태”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유력 일간지인 ‘유니온-트리뷴’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커쇼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샌디에고는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의 승산을 한층 높일 기대에 부풀었다.
본토 개막전 선발투수가 불투명해진 다저스와 반대로 샌디에고는 앤드루 캐쉬너(27)를 개막전 선발로 확정했다. 커쇼가 빠지면서 얻는 반사이익으로는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 2명 정도를 추가 배치할 수 있게 되는 점”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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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한 호주 개막시리즈 당시 베이스 러닝 도중 입은 오른쪽 엄지발톱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전날 발병전문가를 만나 진단받고 하루 만에 금세 좋아진 상태를 과시하며 개막전 출격의사를 피력했지만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은 “최대한 조심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커쇼를 대체할 선수를 정하지 못했다”고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그레인키를 2차전에 못 박고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앞뒤로 류현진과 해런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에는 평년과 달랐던 스케줄이 지난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184경기를 선발 등판하면서 단 한 차례도 부상자명단(DL)에 들지 않았던 26살 좌완투수의 부상을 부른 것이 아닌 가 판단되고 있다.
커쇼의 DL 행은 다음 주 있을 던지기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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