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강리나 "극심한 생활고.. 옷도 주워다 입어"

  • 등록 2014-08-15 오후 5:04:05

    수정 2014-08-15 오후 5:04:05

강리나. 9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JTBC ‘연예특종’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9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강리나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해 표현력이 우수했고, 노출연기에 있어서도 거리낌이 없어 충무로 관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던 스타다. 활동을 시작한 후 10년째 되던 해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공이었던 미술 작가의 길로 돌아선 강리나. 최근 JTBC ‘연예특종’ 제작진은 강리나를 만나 근황을 취재했다.

강리나의 근황을 전한 지인은 “한때 국내 톱배우였던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전하는 게 참 조심스럽다.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난한 예술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왔다”고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며 강리나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강리나와 어렵게 전화통화를 하게 된 제작진. 강리나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강리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는 중. 여기에 한술 더 떠 강리나마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강리나는 “굉장히, 또 많이 아팠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대상포진까지 걸렸다”라며 건강 때문에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전화통화 외 직접 카메라 앞에 설 수 있겠냐는 제작진의 요청이 이어지자 강리나는 ”인생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다“며 정중히 고사했다.

강리나의 근황과 현재 심경 등을 다룬 JTBC ‘연예특종’은 1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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