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유력 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홈 5경기를 3승2패로 마친 자이언츠가 때마침 류현진(27·LA다저스) 등의 부상선수들이 생겨 주춤한 LA 다저스와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이며 대역전을 향한 그들의 정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1주일여 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시리즈가 끝난 뒤 백기를 드는 모양새였다.
로열스와 3연전 스윕(싹쓸이) 패 및 앞선 원정 6경기를 2승4패로 마친 반면 다저스는 ‘애너하임(LA 에인절스)-밀워키(밀워키 브루어스)-애틀랜타(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어진 죽음의 원정 9연전을 6승3패로 기분 좋게 마쳐 승차가 6게임으로 벌어졌다.
꺼져가던 불씨는 홈으로 돌아온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승2패를 거두는 사이 다저스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밀워키전 3연패 및 지난 7경기 3승4패로 무너져 한번 해볼 만한 3.5게임차까지 격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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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스케줄은 다저스가 웃어주는 편이지만 샌프란시스코로서는 꺼져갔던 불씨를 되살린 데다 라이벌의 악재까지 등에 업고 선수단이 다시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는 점에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
다저스는 20일부터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고 계속해서 ‘뉴욕 메츠(홈 3연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2연전), 샌디에고(원정 3연전)’로 시리즈를 이어간다.
종합적으로 다음 20경기 가운데 17경기가 5할 승률 이하 팀이다. 마무리가 살짝 나빴지만 시즌 최대 고비(8월 20연전)를 멋지게 넘긴 뒤 찾아온 보너스 같은 하위권 팀들과 연전이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최종 37경기 중 26경기를 같은 지구 팀들과 상대하게 되는데 올 시즌 다저스는 지구 성적이 32승18패로 압도적이다.
이 기간 자이언츠는 ‘시카고 컵스(원정 3연전)-워싱턴 내셔널스(원정 3연전)-콜로라도 로키스(홈 4연전)-밀워키(홈 3연전)’ 등과 대결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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