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KLPGA 드림투어 19차전서 생애 첫 우승

  • 등록 2014-10-23 오후 3:34:44

    수정 2014-10-23 오후 3:34:44

정재은(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은은 23일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컨트리클럽(파72·6417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푸어 19차전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0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정재은은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말 시드전을 통과하지 못한 정재은은 올 시즌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노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400만원을 획득한 정재은은 시즌 상금 5973만원을 쌓아 드림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남은 대회가 1개 남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 랭킹 6위에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해 내년부터 다시 1부 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정재은은 “지난해 골프가 너무 안 됐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으면서 투어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한 번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시즌 막바지에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과 주변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 특히 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채지은(21)과 김아림(19·용인대1)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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