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해결사' 현직 검사 구속영장 청구 '성형외과 의사 압력'

  • 등록 2014-01-15 오후 7:31:05

    수정 2014-01-15 오후 7:31:05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의사에게 수술비 반환 압력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로부터 청탁을 받고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현직 검사가 체포됐다.

15일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했다.

전 검사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그가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 원장 최모(43)씨에게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에이미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 검사가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으로 내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된 최씨에게 사건무마, 편의제공 등을 제안했는지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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