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아이린 연락처 몰라, '뮤직뱅크' 값진 경험"

  • 등록 2016-10-27 오후 4:48:29

    수정 2016-10-27 오후 5:00:31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을 열연한 배우 박보검이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뮤직뱅크’ 통해 순발력 배웠어요.”

배우 박보검이 KBS2 음악방송프로그램 ‘뮤직뱅크’에 MC로 섰던 것에 대해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말주변이 없어서 걱정을 했었지만 ‘뮤직뱅크’ 덕에 말주변이 늘고 순발력, 담대함을 키웠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2015년 5월 1일부터 올해 6월까지 ‘뮤직뱅크’ MC로 활약했다. 걸그룹 아이린과 호흡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 평가가 많았다. 그는 “아이린과 호흡이 좋았지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다”라며 “실은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며 “팬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였다. ‘출근길’이라는 개념도 신선했다”고 돌이켰다. 전작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당시 입지 못했던 교복도 ‘뮤직뱅크’를 통해 입을 수 있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MC에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OST ‘내 사람’을 부르며 음악에 눈을 떴다. 지난 11일 공개해 좋은 반응을 거뒀다.

그는 “언젠가 ‘비긴 어게인’처럼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다”라며 “음악으로 교류하고 사랑하는 장면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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