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필리핀 대학팀 상대로 진땀승

  • 등록 2018-07-16 오후 9:08:42

    수정 2018-07-16 오후 9:08:42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필리핀 대학팀을 상대로 고전 끝에 이겼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필리핀 아테니오 대학교를 90-73으로 이겼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날 상대한 팀이 필리판의 대학팀임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대표팀 정예멤버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4쿼터 중반 79-73, 6점 차로 쫓기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턴오버에서 필리핀 대학팀(15개) 보다 8개나 많은 23개나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무너졌다.

그나마 라틀리프가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고 허일영(15점), 허웅(12점) 등의 외곽슛이 터진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준범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연속 3점슛을 성공켜며 필리핀 대학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표팀은 17일 리투아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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