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아스널 판단 정확?’ 외신 “박주영, 원톱 자질 없다”

  • 등록 2014-06-23 오전 9:52:48

    수정 2014-06-23 오후 6:25:25

△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알제리의 H조 경기에서 박주영이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외 언론들이 한국 축구의 ‘원톱’ 박주영(28)에 잇따라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몰’은 이날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알제리전 직후 선수 개개인에 대해 평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4점(10점 만점)을 얻으며 대표팀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박주영에 혹평을 쏟아냈다. 볼 패스와 위치 선정, 움직임 등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특히 “스코어링 포지션에 투입되기에는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원톱으로서 박주영의 자질에 의문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주영은 지난 2경기에서 한 차례의 슈팅도 선보이지 못했다.

알제리에 2-4로 패한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7점으로 대표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지만, 윤석영, 이용, 홍정호 등 수비수들은 각각 5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4실점을 한 골키퍼 정성룡이 6점을 얻은 것은 의외였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던 기성용,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구자철 등은 평점 6점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도 “아스널 선수였던 박주영이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며 박주영 책임론을 거론했다. 메트로는 이미 지난 러시아전 직후 박주영의 낮은 패스정확도(55%)를 언급하며 그의 활약을 “충격적(Shocking)”이라고 표현했다.

홍명보호가 내세운 박주영 카드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하게 되면 자동으로 탈락하게 된다.

16강 탈락이 현실화된다면 실패한 원톱 박주영의 FA(자유계약선수) 전망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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