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여전히 출루 괴물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작년 4월에 했던 것처럼만 한다면 단숨에 주가를 드높일 것이라고 미국 지상파 ‘NBC 댈러스-포트워스’가 2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해 추신수는 ‘123경기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출루율 0.340 OPS(출루율+장타율) 0.714 2루타 19개 58볼넷 131삼진’ 등을 기록했다.
시즌이 막을 올리고 하늘을 찌를 것 같던 4월의 무시무시한 기세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불의의 발목부상을 당한 후 급격히 떨어져 결국 8월 들어 시즌을 조기 종료할 때까지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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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올해 반등을 위해 지난겨울 귀국까지 포기하며 몸만들기에 전념했다. 시범경기 초반 에이스 다르빗슈 유(28·레인저스)의 팔꿈치부상 이탈 악재가 터졌지만 묵묵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일단 스프링캠프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중간에 삼두근 통증으로 조금 쉬었고 시범경기 성적도 ‘13경기 41타수7안타 0.171 4타점 5득점 3볼넷 12삼진’ 등으로 부진하다.
추신수는 신임 제프 배니스터(49·레인저스) 감독의 배려 하에 정든 리드오프(1번타자)에서 내려와 붙박이 5번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역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본연의 우익수로 돌아가 출루 부담이 적은 5번에 들어서는 등의 환경 변화 속에 화려한 부활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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