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인 파이터 3인방, 적지서 日파이터 잠재운다

  • 등록 2017-09-22 오전 11:18:40

    수정 2017-09-22 오전 11:18:40

UFC 일본 대회에 동반 출전하는 김동현(왼쪽), 전찬미(가운데), 임현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파이터들이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 동반 출전했던 ‘마에스트로’ 김동현(29·부산팀매드)과 ‘오뚜기 걸’ 전찬미(20·국제체육관/령 프로모션)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 대회에서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1년여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더 에이스’ 임현규(32·팀 마초)의 경기도 예정돼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진은 김동현 대 고미 다카노리(39·일본)의 경기다.

고미는 일본의 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에서 명성이 높았던 선수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최고의 실력자였다. 하지만 2010년 UFC에 진출한 이후에는 12전 4승 8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미는 스스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동현 보다 내가 경험에서 앞선다”며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미의 전성기를 지켜보며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키웠던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다.

김동현은 “우러러보던 레전드 파이터와 케이지에서 만나게 될지는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김동현은 현재까지 UFC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재계약이 힘들 수도 있다.

김동현은 “고미는 여전히 타격 센스가 남아 있지만 예전처럼 펀치를 맞히질 못한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여성파이터 전찬미는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출전한 대회에서 J.J. 알드리치(미국)와 데뷔전을 가졌으나 판정패했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의 콘도 슈리를 상대로 UFC 첫승에 도전한다. 전찬미는 “KO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둘 중 하나는 죽어서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년여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일본)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191cm의 큰 키에 동체급 최강의 리치를 자랑하는 임현규는 “승리는 내가 가져갈 것이다. 부상 없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서 얼른 다음 경기를 갖고 싶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임현규는 2014년 9월 UFC 일본 대회에서 역시 사토 타케노리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일본 파이터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 경기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메인카드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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