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등한 장타력’ 박성현, 막판 ‘줄버디 쇼’

HSBC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후반 6개 홀서 버디 5개...지은희 공동 2위, 박인비 공동 41위 
  • 등록 2018-03-01 오후 7:30:01

    수정 2018-03-01 오후 7:30:01

박성현이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센토사(싱가포르)=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골프in 김세영 기자]역시 박성현이었다. 막판 몰아치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의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선두 제니퍼 송(미국·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다.

박성현은 이날 중후반까지는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줄버디 쇼’를 펼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섰다.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한 박성현은 12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뒷걸음을 했다.

박성현의 진가는 이후 드러났다. 파5 13번 홀 버디를 신호탄으로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17번 홀에서 파로 숨을 고른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뛰어든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인연이 있다. 당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8년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한 지은희가 가장 좋은 성적을 1라운드를 마쳤다. 5언더파를 기록해 미셸 위(미국)와 함께 공동 2위다. 선두와는 1타 차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지은희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린 전인지와 꾸준함이 돋보이는 최운정은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다. 전인지는 “마지막 날까지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1언더파 공동 27위,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36위로 첫날을 마쳤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박인비는 1오버파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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