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100% 회복되면 벨트레 노쇠화 없다"

  • 등록 2015-02-16 오후 3:43:28

    수정 2015-02-17 오후 1:37: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어느덧 만 36살이 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타자 아드리안 벨트레(35·텍사스 레인저스)의 3년만 세 자릿수 타점 달성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회복 여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5년 벨트레는 통계에 기초한 일부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상성적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고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명 야구 통계정보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다가올 새 시즌 벨트레의 성적을 타율 ‘0.297 24홈런 94타점 출루율 0.354’ 등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FS는 메이저리그 18년차에 접어드는 36살의 벨트레에 대해 “부상을 당했음에도 고통을 참고 팀을 위해 뛰는 벨트레는 진정한 클럽하우스의 리더이자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친 선수”라며 “이런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나이보다 오히려 벨트레의 햄스트링(오금) 상태가 더 걱정될 뿐”이라고 노쇠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나이를 잊은 벨트레의 지난 4년간 성적을 토대로 한 새 시즌 예상기록은 팬그래프 통계보다 조금 향상된 ‘타율 0.317 25홈런 105타점 출루율 0.392’ 등으로 점쳐진다고 FS는 밝혔다.

벨트레가 만 33세이던 2012년 이후 중단된 세 자릿수 타점 고지를 점령할지에 대해서는 추신수의 역할론을 들고 나왔다.

벨트레 앞에서 타격하게 될 추신수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지난해 77개까지 떨어졌던 타점이 105개 이상으로 껑충 치솟을 수 있다는 것으로 “추신수가 100% 회복되고 엘비스 안드루스(26·레인저스)도 부진을 딛고 일어선다면 벨트레는 분명히 점수를 손수 거둬들일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귀국도 미루고 재활에 매진했던 추신수는 어느 때보다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곧 시작될 스프링캠프를 통해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규시즌에 대비하는 일만 남았다.

다만 추신수는 제프 배니스터(49·레인저스) 신임감독의 방침 아래 더 이상 풀타임으로 리드오프(1번타자)를 맡지는 않을 전망이다. 배니스터는 “추신수를 보다 생산적인 타순에 넣길 원한다”며 그동안 리드오프로서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경우 추신수는 2번 내지는 3번이 유력하다. 목디스크 부상에서 돌아오는 프린스 필더(30·레인저스)가 제 기량을 발휘하면 2번을 맡고 조금 기대에 못 미치면 3번을 치는 구도를 배니스터는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팀 역학관계는 물론 36살 벨트레의 노쇠화마저 늦출 추신수의 화려한 부활이 절실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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