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벨트레는 통계에 기초한 일부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상성적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고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명 야구 통계정보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다가올 새 시즌 벨트레의 성적을 타율 ‘0.297 24홈런 94타점 출루율 0.354’ 등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FS는 메이저리그 18년차에 접어드는 36살의 벨트레에 대해 “부상을 당했음에도 고통을 참고 팀을 위해 뛰는 벨트레는 진정한 클럽하우스의 리더이자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친 선수”라며 “이런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나이보다 오히려 벨트레의 햄스트링(오금) 상태가 더 걱정될 뿐”이라고 노쇠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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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레 앞에서 타격하게 될 추신수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지난해 77개까지 떨어졌던 타점이 105개 이상으로 껑충 치솟을 수 있다는 것으로 “추신수가 100% 회복되고 엘비스 안드루스(26·레인저스)도 부진을 딛고 일어선다면 벨트레는 분명히 점수를 손수 거둬들일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귀국도 미루고 재활에 매진했던 추신수는 어느 때보다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곧 시작될 스프링캠프를 통해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규시즌에 대비하는 일만 남았다.
이 경우 추신수는 2번 내지는 3번이 유력하다. 목디스크 부상에서 돌아오는 프린스 필더(30·레인저스)가 제 기량을 발휘하면 2번을 맡고 조금 기대에 못 미치면 3번을 치는 구도를 배니스터는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팀 역학관계는 물론 36살 벨트레의 노쇠화마저 늦출 추신수의 화려한 부활이 절실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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