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급 라인업은 그 어느팀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주전 선수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 부분에선 여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혹독한 훈련도 12월 비활동 기간이 40여일간 영향을 미치며 연속성을 잃고 말았다.
큰 전력 차이는 시범 경기서 도드라졌다. 주로 1.5군급 선수들이 나선 시범경기서 고작 3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위험성은 그 어느 팀 보다 높다. 만에 하나 주축 선수 한,두명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면 한화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당장 주전 포수 조인성이 4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기둥 하나가 이미 주저 앉은 상황. 여유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한화 선수들 스스로 1승에 대한 억울함과 절실함을 얼마나 강하게 갖게 되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