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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3부는 4일 “영화가 합동조사단의 보고서와 다른 의견이자 주장을 표현한 것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신청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천안함 유가족과 해군 관계자가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5일 메가박스와 아트나인 등 전국 36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 측은 “사법부가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었다”라며 “정치적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에 안도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사회 비판적인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했다. 연출은 신예 백승우 감독이 맡았다. 해설자로는 배우 강신일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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