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아들' 도빈·서빈 "K기자 폭언·폭행 녹취" 법적대응

  • 등록 2013-09-30 오후 7:00:33

    수정 2013-09-30 오후 7:00:33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 백서빈 형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들 백도빈, 백서빈 형제가 아버지 백윤식의 연인이었으며 자신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한 방송사 K모 기자의 주장을 반박하며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K기자의 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모든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해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K기자는 29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백윤식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백도빈,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들은 백윤식의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해 백윤식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상혁 변호사는 “K기자는 지난 24일 오후 11시30분께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웠다”며 “백도빈은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어 술이 깬 다음 낮에 다시 찾아오도록 권유했으나 K기자는 백도빈 형제,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로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는 K기자가 집에 돌아가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K기자로부터 아무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하기도 했다”며 “이상의 모든 사실은 K기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혁 변호사는 또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K기자와 백도빈 형제, 가족들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적도 없고 당일 한밤중에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다.

임상혁 변호사는 “K기자는 백도빈 형제가 아버지 집에 같이 사는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자식들로서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것은 효도이고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지난해에도 2억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으로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기자의 지성과 양식을 믿고 아버지의 판단을 존중해 최대한 외부 대응을 자제하려 했으나 24일 한밤중 사건이나 27일 기자회견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내내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K기자의 무책임한 모습에 모든 믿음을 상실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팬들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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